미국 실업률은 3.5%로 지난 7월 실업률 대비 0.1% 좋아졌습니다. 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잘 버티고 있다는 뜻입니다.
예측치 대비 긍정적으로 나온 미국 실업률
예측치 대비 긍정적으로 나온 미국 실업률
그 다음은 비농업 고용지수를 살펴보아야 합니다.
비농업고용지수는 예측치와 가장 큰 차이가 있었던 지표입니다. 비농업고용지수는 항상 예측치와 정확하게 맞추지는 못했습니다. 미국 정보기관이라도 전체 국민의 고용을 다 파악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.
그러나 항상 오차범위 20%~30% 내에서 예측을 했습니다. 하지만 이번에는 오차가 2배이상 났습니다. 예측 했던 비농업고용지수는 250K였으나 실제로 발표된 것은 528K입니다.
미국 고용지표 | 비농업 고용지수는 예측치 보다 2배 이상 긍정적으로 확인
미국 고용지표 | 비농업 고용지수는 예측치 보다 2배 이상 긍정적으로 확인
해당 지표가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?
비농업 고용지수는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인원을 제외한 전월 고용 인구 수 변화입니다.
고용이란 일자리를 말하며 일자리는 소비의 창출을 의미합니다. 그렇기 때문에 비농업고용지수가 예측치보다 높다는 것은 미국 경기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입니다
긍정적인 경기 전망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요?
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달 9.1%를 찍고 물가정점 기조가 강해지면서 시장은 8.7%를 예상하고 있어 '강한 긴축은 하지 않을 것이다'라고 예상했습니다
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하락 전망
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하락 전망
그러나 일간에서는 이 부분은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일시적 하락이라고 주장합니다. 그 이유는 유가 영향을 받는 제품을 제외하고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나내는 지수인 근원 CPI가 6.1%로 지난달 5.9% 대비 상승했기 때문입니다
소비자물가지수 하락에도 불구, 근원 CPI 전망
소비자물가지수 하락에도 불구, 근원 CPI 전망
즉, 실제 국민들이 느끼는 '인플레이션은 줄지 않았다'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.
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고용지표 발표 전 FED의 대표적인 매파, 블러드 총재는 연말기준금리를 3.75%~4%까지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
블러드 연은총재의 강한 매파 발언
블러드 연은총재의 강한 매파 발언
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고용과 경제는 '버틸 수 있다' 판단 한 시장
그래서 시장은 FED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긴축을 해도 미국의 고용과 경제는 버틸 수 있다 판단했습니다. 이로 인해 8월5일(금) 발표 후 첫 개장일인 8월8일(월)에는 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
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한 나스닥 지수
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한 나스닥 지수
또한 블러드 총재의 말을 고용지표가 보조하기 시작하면서 ‘FED 금리 모니터링’ 예측치가 변했습니다.
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에는, 3번 연속의 자이언트스텝(75bp 인상)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기에 9월 FOMC에서는 50bp 인상을 유력하게 점쳤습니다.
그러나 고용지표로 인해 2022년 8월 10일 현재 자이언트스텝(75bp 인상) 확률이 50%를 넘겼습니다
FED 금리 모니터링
FED 금리 모니터링
물론 다음 FOMC(9월 22일)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 예측은 언제나 변할 수 있습니다.
다만, 확실한 것은 기준금리 인상은 이루어 진다는 것이겠죠. 그렇기에 항상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. 기준금리 인상후에 다시 하락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항상 보여줬습니다. 다만, 최근 2~3번의 기준금리 인상 후 인하까지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 생각이 듭니다.
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역사
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역사
그 상황이 왔을 경우 세상의 자산가치는 재편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. 항상 경계하고 변화에 민감하게 인식하되 그 시선은 객관적이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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